부산의 개인택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자결제와 동시통역,콜서비스 기능 등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정보화 택시로 탈바꿈한다.

부산시와 부산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오는 5월부터 개인택시 2백대가 정보화 택시로 활약하게 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시는 오는 9월말까지 대당 1백만원의 설치비를 투입해 부산 지역내 전 개인택시 1만3천여대에 시스템을 설치,택시정보화 사업의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월드컵이 개최되기 이전인 2002년 초까지 법인택시에도 확대 설치,택시정보화사업을 완료한다는 것이 부산시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통신은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 통신망을,유니콘사는 무선정보단말기를 제공하며 한국신용정보는 신용카드 조회기능을 위한 전자결제 기반 구축업무를 맡게 된다.

주택은행은 주 결제은행이 되며 세정텔레콤은 콜서비스,파인생스는 멀티미디어 홍보시스템을 제공하게 된다.

부산시개인택시조합은 최근 이들 6개 업체와 1백30억원 규모의 민자유치계약을 체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