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이 계속되면서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공동구매가 확산되고 있다.

벤처패밀리와 대덕넷은 대덕 밸리의 64개 벤처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공동 구매를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벤처패밀리와 대덕넷은 이날 오후까지 접수를 마감하고 곧바로 구매에 들어갈 방침이다.

벤처기업협회도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들과 공동구매에 관해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정품 소프트웨어를 써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벤처들이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공동구매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최근 10개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와 ''회원사 공동할인 구매계약''을 맺고 평균 45% 할인된 가격으로 소프트웨어를 구입할 수 있는 공동구매 접수를 시작했다.

인터넷기업협회가 실시하는 공동구매는 협회 회원사만 참가할 수 있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