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地不可留,
천지불가류

故動,
고동

化故從新.
화고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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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은 잠시도 멎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움직이는 것이고, 옛것을 새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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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 치미(管子 侈靡)''에 있는 말이다.

하늘과 땅은 만물을 창조하고 양육하는 주재자요, 그 공능은 잠시도 멎을 수가 없다.

하늘과 땅이 하는 일을 멈추면 이 세상의 모든 생명체는 일시에 목숨을 잃게 된다.

겨울이 가면 봄이 오고, 매말랐던 나뭇가지에 새싹이 돋는다.

이는 천지자연의 정해진 이치다.

낡은 것을 버리고 새것을 만들어 가는 것은 바로 하늘과 땅의 이치에 따르는 것이다.

"흐르지 않는 물은 썩는다"는 속담도 변화 발전의 공리를 설명한 것이다.

세계가 빠른 속도로 변해가고 있다.

그 흐름에 민활하게 대처하고 앞서 나가야 선진국 대열에 참여할 수 있다.

흐름에 따르지 못하면 도태 당한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