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초로 예정된 TV 홈쇼핑 신규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LG홈쇼핑과 CJ39쇼핑이 ''텃밭지키기''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인력 이탈 방지를 위해 집안 단속에도 나섰다.

LG홈쇼핑은 홈쇼핑 사업 7년만인 올해는 매출 1조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로 공세를 펼치고 있다.

상품 구색을 다양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지사를 설치한데 이어 3월말엔 이탈리아 밀라노에도 지사를 설치한다.

이 회사는 이달말 서울 구로동에 4천5백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완공하고 위성추적시스템 등 첨단물류시스템을 도입,배송 시간을 현재 3일에서 2일로 줄일 계획이다.

올들어 고객에게 발송하는 카탈로그를 2백50만부로 50만부 늘려 신규 고객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소비자가 원할 경우 물건 구입후 30일까지 무조건 환불해 주고 물건 회수전에 대금을 돌려주는 선환불제를 실시하고 있다.

LG홈쇼핑은 지난달 사원 30여명을 미국에 4주동안 연수보낸데 이어 5월에도 해외연수를 실시하는 등 사원재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CJ39쇼핑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90% 가량 늘린 7천5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회원수도 연말까지 1백만명을 확보,3백50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