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굵직굵직한 국제적 이슈가 많이 터져나올 예정이다.

19일 미국 워싱턴에서는 미·일 정상회담이 열린다.

최근 들어 위기설까지 나돌고 있는 일본경제 안정을 위한 공동 대처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나 엔저를 용인하는 방안 이외에는 뚜렷한 수단이 없는 상태다.

특히 일본 안팎에서 신뢰가 땅에 떨어질 대로 떨어진 모리 총리의 입장을 감안할 때 이번 정상회담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비난도 높다.

22일부터 28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제6차 세계무역기구(WTO) 농업협상 특별회의가 열린다.

이미 각 회원국들이 제출한 농업분야 제안서를 검토하고 농업협상을 중간 평가한다.

뉴라운드 협상이 재추진될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번 회담 결과에 따라서는 앞으로 국제협상 방향을 읽을 수 있어 주목된다.

23일부터 30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특허권·산업재산권·상호명 보완방안을 논의하게 될 제38차 세계지적재산권 총회가 열린다.

개도국들의 지적재산권 침해사례에 대해 어떤 제재수단이 나올지 우리로서도 관심의 대상이다.

이밖에 23,24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는 유럽연합(EU) 특별정상회담이 열린다. 최근의 EU경제상황을 점검하고 고용문제를 비롯한 EU내 사회분야 정책추진 실태를 점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으나 최근의 일본경제 상황에 따라 위기감이 다시 감돌고 있는 동남아 국가들이 이번주에 어떤 증시와 경제안정화 방안을 마련하느냐도 우리로서는 주목된다. 현재로서는 금리인하 이외에는 특별한 방안이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