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천여명의 삼엄한 경비 속에 진행됐다.

노조가 발전부문 분할 및 민영화에 반대,주총 저지에 나섰기 때문이다.

한전 노조는 15일 법원의 주총 방해 금지 결정에도 아랑곳없이 발전부문 분할 및 민영화에 반대하며 주총 저지를 시도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주총장 진입에 실패.

다만 노조원 중 10여명은 주주 자격으로 주총장에 참석,강력하게 반발.

이들은 개회선포 직전 정부측 주주 위임장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주주명부를 확인하자며 20여분간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으나 강제 퇴장 당하기도.

한전은 경찰의 ''도움''으로 예정대로 발전부문 분할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한전 발전부문은 다음달 2일 5개 화력발전과 1개 수력·원자력발전 자회사로 분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