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올해 제일제당의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향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장기매수’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한다고 12일 밝혔다.

한양증권은 먼저 영업적인 측면에서 매출의 32.6%를 차지하는 곡물가공 및 사료제조 부문의 제품가격 인상으로 외형성장이 예상되는 데다 화장품, 음료사업 등 저수익사업의 분리 및 매각으로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6,6%에서 8.0%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외적인 면에서는 지난해 865억원의 지분법평가손실을 기록하는 등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던 제일투신과 드림라인이 각각 외자유치와 수익성 사업집중으로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양증권 홍보영 연구원은 "라이신을 생산하는 인도네시아 현재 자회사 PTCSI의 실적이 광우병 확산으로 대폭 증가해 이를 포함한 제일제당의 올해 지분법평각이익이 약 500억원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초 마크로젠, 싸이버텍홀딩스 등 보유유가증권을 매각했고 삼성전자 지분 매각 계획 현실화 가능성이 높은 점도 투자의견 상향 이유로 꼽았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