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신과의 제휴는 단순한 수출입 대행이 아닙니다.

기술 판매 생산에 걸친 모든 업무의 제휴를 의미합니다"

공구업체인 세신(대표 노영찬)과 최근 업무제휴를 맺은 일본의 대형 수공구업체 KTC의 우시로 구니후사(50)사장.

그는 "고품질의 공구를 한국에 공급하고 싶었는데 한국에서 외제차 판매량이 늘면서 차량용 공구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보고 판매망과 기술력이 있는 파트너를 물색해왔다"며 제휴배경을 설명했다.

우시로 사장은 "세신의 스테인리스 제품 생산 노하우와 KTC의 정밀금형기술을 접목한 신규사업 분야를 발굴하고 싶다"며 "양사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길을 찾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기업과 전반적인 업무제휴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세신의 수공구를 일본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 수출하는 것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TC 공동창업주의 아들로 말단에서 시작해 지난해 7월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우시로 사장은 "수공구의 기술은 재료와 열처리에서 나온다"며 "사용이 쉽고 가벼우며 강한 것을 3대 원칙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자사의 경영을 소개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