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에서 배우는 경영] '국민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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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之觀也察矣,
민지관야찰의
不可遁逃以爲不善,
불가둔도이위불선
故我有善則立譽我,
고아유선즉입예아
我有過則立毁我.
아유과즉입훼아
---------------------------------------------------------------
백성들이 보는 눈은 자상하고 밝아서 그들의 눈을 속여 나쁜 짓을 할 수는 없다. 백성들은 내가 잘하면 곧 나를 칭찬하고, 내가 잘못하면 곧 나를 비난한다.
---------------------------------------------------------------
''관자 소칭(管子 小稱)''에 있는 말이다.
''맹자''에 보면 "하늘은 백성들을 통해 보고 듣는다"라는 말이 있다.
위정자가 선정을 베풀면 백성들이 이를 반기고 기리므로 하늘이 이에 복을 내리고, 위정자가 정치를 잘못하면 하늘이 백성들의 힘을 빌려 위정자를 갈아 치운다 했다.
이른바 ''역성혁명(易姓革命)''의 논리다.
오늘날 선진 민주국가에서도 수시로 위정자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도나 인기도를 조사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국민의 눈을 두려워하기는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
민지관야찰의
不可遁逃以爲不善,
불가둔도이위불선
故我有善則立譽我,
고아유선즉입예아
我有過則立毁我.
아유과즉입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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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들이 보는 눈은 자상하고 밝아서 그들의 눈을 속여 나쁜 짓을 할 수는 없다. 백성들은 내가 잘하면 곧 나를 칭찬하고, 내가 잘못하면 곧 나를 비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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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 소칭(管子 小稱)''에 있는 말이다.
''맹자''에 보면 "하늘은 백성들을 통해 보고 듣는다"라는 말이 있다.
위정자가 선정을 베풀면 백성들이 이를 반기고 기리므로 하늘이 이에 복을 내리고, 위정자가 정치를 잘못하면 하늘이 백성들의 힘을 빌려 위정자를 갈아 치운다 했다.
이른바 ''역성혁명(易姓革命)''의 논리다.
오늘날 선진 민주국가에서도 수시로 위정자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도나 인기도를 조사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국민의 눈을 두려워하기는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