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CSN이 지난해 매출은 큰 폭 증가한 반면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솔CSN은 10일 지난해 매출액 3,440억, 영업이익 18억, 경상이익 9억, 당기순손실 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99년에 비해 매출액은 36.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65%와 84% 감소한 것이다. 한솔CSN은 99년 매출액 2,513억원, 영업이익 52억원, 경상이익 60.4억원에 당기순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한솔CSN은 "한솔CS클럽 등 100억원에 가까운 신규투자를 단행한데다 지난 97~98년 추징된 세금 36억원이 지난해 회계상에 인식됨으로써 소폭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솔CSN은 홈쇼핑 사업 확대, 신규투자 수익창출 등으로 올해 매출액 4,600억원에 영업이익 120억원, 당기순이익 9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