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이 화장품 사업부문을 분사시킨다.

제일제당은 9일 이사회를 열어 화장품 사업부문을 오는 4월1일자로 (주)CJ엔프라니라는 독립법인으로 분리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화장품 사업부의 분사는 자산분리 형태의 현물투자 방식으로 이뤄지며 제일제당측이 1백%의 지분을 갖게 된다.

제일제당의 화장품 사업은 지난 95년부터 시작됐으며 지난해에는 3백8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식물나라 브랜드로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판매사업을 시작했으며 10대 브랜드인 에퓨,남성용품 스팅,전문점용 브랜드인 엔프라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제일제당 관계자는 "화장품 부문의 매출액이 전체 매출(2조1천8백25억원)의 1.8%에 불과하다"며 "음료 사업부문 매각,화장품 사업부문 분사 등으로 올해 경상이익은 사상 최대인 2천4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