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 개발 업체인 영풍산업의 신용등급이 투기 등급으로 떨어졌다.

한국기업평가는 8일 영풍산업의 회사채 및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을 종전 BBB-와 A3-에서 BB+와 B+로 각각 한단계 하향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기평은 "영풍산업이 지난 99년 자금운용 수익으로 당기순이익을 냈으나 지난해엔 주식시장 침체 등으로 적자전환됐다"며 "과도기적인 사업구조로 인해 매출액에 비해 차입금이 과다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또 "현재 개발중인 국내외 금광에서 금정광 생산이 내년초로 연기돼 현금 흐름을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