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밴드 주식회사''(freechal.com/hobbyband)는 4백80여명의 음악을 좋아하는 직장인들이 참여하고 있는 밴드 동호회다.

6년 전부터 활동해온 ''복개천''이라는 직장인 밴드가 모태가 됐다.

지난해 4월 연습실을 경기도 성남에 마련하면서 동호회로 정식 출범했다.

모임의 특성상 실제 밴드팀에 소속돼 활동하는 멤버는 40여명 정도다.

다른 동호회와 달리 매주 합주 모임이 열린다.

특수영업팀(토요일) 인사기획팀(일요일) 구내식당(일요일) 공주락(수요일) 등 4개의 정규팀과 배째(화요일) 복개천(목요일) 락장불입(금요일) 버스정거장(일요일) 등 4개의 프로젝트팀이 있다.

그밖에 인터넷 커뮤니티 안에 개떼,사내 커플,발랄한 솔로들 등 소그룹들이 친목 모임으로 활동중이다.

지난해 10월 첫 공연을 했다.

오는 4월29일 서울 홍익대 앞 클럽 피드백에서 다른 직장인 밴드인 ''시말서''와 함께 두번째 공연을 갖는다.

공연 내용은 커뮤니티사이트 안에 동영상으로 올려놓고 있다.

회원들은 20∼40대까지 다양하고 직업도 제각각이다.

예전에 밴드생활을 한 회원도 있지만 상당수는 밴드나 악기를 처음 다루는 초보들이다.

그러나 열정만큼은 대단하다.

성남에 있는 연습실은 회원들이 다녀가기 쉽지 않은 데도 항상 붐빈다.

회원들은 프로도 아니고 밴드로 뭔가를 해보겠다는 욕심도 없다.

단지 음악을 좋아하고 동경해왔던 밴드에 몰입한다.

그리고 연주시간만큼은 모든 세상사를 잊는다.

선정우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