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추가 상승에 부담을 느끼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6일 코스닥지수는 뉴욕증시 상승, 나스닥선물 강세 등 대외적인 요인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오름세를 보였지만 매수세는 흩어져 나타났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41분 현재 74.62를 나타내 전날보다 0.30포인트, 0.40% 상승했고, 코스닥선물 3월물은 1.75포인트, 2.00% 내린 85.60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열하루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며 2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업종대표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가담하면서 1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37억원을 순매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 이상 급등함에 따라 주성엔지니어링, 아토, 심텍 등 반도체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장을 이끌고 있다.

전날 동반 상한가에 오르며 반등을 주도했던 인터넷주는 차익매물 출회로 약세로 반전했고, 지수비중이 높은 한통프리텔, LG텔레콤 등 대형통신주는 등락을 거듭했다.

경기하락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면서 국민카드, 엔씨소프트, 퓨쳐시스템 등 실적호전주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세종증권 임정석 연구원은 "전날 반등 분위기에 나스닥지수 상승으로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추가 상승은 버거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