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몽골리안 루트(KBS1 오후 10시)=''제5편,그뤼포스의 후예들''

90년대 중반,알타이 산록의 한 돌무덤에서 기원전 6세기께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의 미이라가 발굴됐다.

미이라의 주인공은 유럽계가 아닌 몽골로이드계.

그것은 알타이계 유목민족이 이 시기에 유럽계 스키타이 유목민을 쫓아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알타이 산록 미이라의 정체를 통해 베일에 쌓인 유목민의 역사를 추적해본다.

□여인천하(SBS 오후 9시55분)=자신의 출생문제를 놓고 괴로워하는 난정에게 어머니는 정윤겸 대감의 핏줄이라고 못을 박는다.

그리고 당골네를 찾아가 한번만 더 난정의 출생에 대해 이야기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한다.

윤임과 김안로는 크게 경계할 사람이 없는 집안의 딸을 골라 비어있는 중전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 고민한다.

윤임은 윤지임의 딸 윤씨를 추천하지만 그녀는 다음날 궁궐로 가는 도중 토사곽란을 일으켜 쓰러진다.

□정운영의 책으로 읽는 세상(EBS 오후 9시20분)=한국 최초의 영화 주간지 ''씨네 21''을 창간한 조선희.

그녀의 에세이 ''정글에선 가끔 하이에나가 된다''는 그녀가 사회라는 정글에 나와 20년 동안 매일매일 전쟁 치르듯 살아온 과정을 담은 분투기다.

일과 결혼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이 시대 여성들에게 조선희는 이 책을 통해 두 가지 다 잘 할 수 있는 슈퍼우먼은 없을 뿐 아니라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칭찬합시다(MBC 오후 7시25분)=여덟번째 백년가약부부로 선정된 박근희 손봉주 부부.

올해 결혼 50주년을 맞이하는 이 부부에게는 남모를 아픔이 있다.

첫째 아들과 둘째 딸이 모두 청각장애인이라는 사실.

하지만 이 부부는 좌절하지 않고 훌륭한 아이들로 키우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해왔다.

칭찬릴레이 2백12번째 칭찬주인공으로 걸인들을 돌보는 최소피아 수녀님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