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과가 이달부터 기능성 껌인 자일리톨 껌 판매에 본격 들어감에 따라 자일리톨 껌 재료를 납품하는 보락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신영증권은 2일 "국내 껌 시장의 25%를 점유하고 있는 동양제과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판에 들어갈 경우 자일리톨 껌의 시장규모는 작년 3백억원에서 올해 7백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보락에 대해 ''매수의견''을 냈다.

보락은 국내 최대의 껌 재료(껌베이스) 생산업체다.

신영증권은 보락의 작년 매출액이 1백95억원 정도로 전년(1백76억원)보다 10.7% 증가했으나 재고자산 평가손으로 인해 25억원 안팎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자일리톨 껌 재료 판매가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올해 매출액은 2백10억원으로 늘어나고 당기순이익도 7억원가량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