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61억명인 세계인구가 오는 2050년에는 93억명으로 늘어나고 이중 개발 도상국 인구가 90%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유엔 인구국이 28일 발표했다.

인구국이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48개 최빈국중 특히 서부 사하라 지역의 인구가 앞으로 50년내 3배로 급증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도의 인구는 현재 10억명에서 2050년에는 16억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인구는 연간 1백만명에 달하는 이민자로 현재 2억8천3백만명에서 50년내 4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유럽인중 60세를 넘은 사람이 1998년엔 5명중 1명꼴이었으나 2050년에는 3명중 1명꼴로 급증하고 전인구에서 어린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14%에 그칠 전망이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