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오후 들어 방향을 잡지 못하고 혼조세에 빠져들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2시 34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1.9원 낮은 1,246.1원을 가리키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업체 네고가 활발하지 않다"며 "오전중 하락쪽에 걸었던 매도초과 포지션이 커버되면서 소폭 반등했다가 다시 내리는 등 환율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분위기는 무거웠지만 별다른 재료를 찾지 못해 1,245원선 밑으로 파고 들어가지 못한다는 얘기다.

거래는 활발하지만 은행간 밀고당기기가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주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달러엔은 아래로 소폭 밀리는 엇갈리는 상황이 전개되자 환율이 방향을 잃었다고 다른 딜러는 설명했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