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중 상당수가 러시아의 산업기술 도입 및 자원개발 등 대(對) 러시아 비즈니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대러시아 수출입 또는 투자와 관련,1백20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69%가 △러시아의 산업기술 도입 및 자원개발 참여 △러시아 산업공단 진출 △한·러 철도 연계사업에 참여를 추진 중이거나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산업기술 도입 및 공동 개발에 19개 업체가 관심을 보였다.

또 자원개발에 17개 업체,산업공단 진출에 12개 업체,철도사업 참여에 4개 업체가 관심을 표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대러시아 비즈니스 활동에는 여전히 애로요인이 많아 양국 정부의 환경개선 노력과 민간 경제외교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