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취임 3년 절반의 성공" .. 국무회의서 "개혁, 민간주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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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은 성공했고, 절반은 미진했다"
"지난해말부터 경제가 위축되고 실업자가 늘어 죄송하고 걱정이 된다"
취임 3주년(2월25일)을 맞은 김대중 대통령은 26일 열린 첫 화상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정부 3주년''을 회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존 국정운영과는 다른 몇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김 대통령은 "앞으로 금융기관이 중심이 돼 개혁을 하는 새로운 단계로 들어간다"면서 "이는 개혁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넘어감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상시개혁''을 강조했다.
그동안의 외환위기 극복과 기업 금융등 4대부문 개혁의 기본틀을 마련한 것은 상시개혁을 위한 시스템구축 과정이었다는게 김 대통령의 설명이다.
김 대통령은 ''국민의 정부''3년을 절반의 성공으로 자평했다.
김 대통령은 "지난 3년동안 국민의 지원과 협력 속에 어려운 외환위기를 극복하는등 업적도 많았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면도 많았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업적과 관련, 김 대통령은 "정보화시대에 정보화를 세계 최선두에 서게 하는 기반을 다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사회안전망''이 구축된 것도 과거보다 발전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정치불안과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계속돼 대통령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무엇보다도 부정부패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것도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
"지난해말부터 경제가 위축되고 실업자가 늘어 죄송하고 걱정이 된다"
취임 3주년(2월25일)을 맞은 김대중 대통령은 26일 열린 첫 화상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정부 3주년''을 회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존 국정운영과는 다른 몇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김 대통령은 "앞으로 금융기관이 중심이 돼 개혁을 하는 새로운 단계로 들어간다"면서 "이는 개혁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넘어감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상시개혁''을 강조했다.
그동안의 외환위기 극복과 기업 금융등 4대부문 개혁의 기본틀을 마련한 것은 상시개혁을 위한 시스템구축 과정이었다는게 김 대통령의 설명이다.
김 대통령은 ''국민의 정부''3년을 절반의 성공으로 자평했다.
김 대통령은 "지난 3년동안 국민의 지원과 협력 속에 어려운 외환위기를 극복하는등 업적도 많았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면도 많았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업적과 관련, 김 대통령은 "정보화시대에 정보화를 세계 최선두에 서게 하는 기반을 다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사회안전망''이 구축된 것도 과거보다 발전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정치불안과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계속돼 대통령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무엇보다도 부정부패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것도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