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간의 갈등으로 제기능을 하지 못하던 대구상의가 만장일치 추대형식으로 신임회장을 선출해 업계화합의 기초를 마련했다.

26일 대구상의는 정기총회를 열고 사퇴의사를 표명한 채병하 회장의 후임에 노희찬 삼일염직 대표를 만장일치로 추대해 선임했다.

대구상의는 전임 채 회장까지 3대에 걸쳐 회장경선을 치르면서 극심한 내분과 업체간 마찰로 비난을 받아왔다.

대구상의는 이날 총회에서 기존 회장단과 상공의원 전원이 사퇴하고 새로운 집행부의 구성권한을 신임회장에게 위임키로 결의했다.

노 회장은 43년생으로 대구공고,영남대 화공과,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으며 대구염색공단 이사장과 대구상의 부회장을 거쳤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