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재미교포 중심의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실리콘밸리 IT 포럼''이 설립됐다.

이들은 한국 IT벤처기업을 위한 미국내 인적 네트워크의 중심 역할을 하며 한국 벤처기업의 미국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실리콘밸리IT포럼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새너제이에 있는 한국IT기업 지원센터 ''아이파크''에서 첫 모임을 갖고 한국의 우수 IT 벤처가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이들을 대상으로 투자 알선및 마케팅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포럼의 하명환 회장(어드밴스드 i시스템 솔루션스 사장)은 "이를 위해 한국에서 미국 벤처캐피털이 참여하는 투자 설명회 등의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 회장은 또 "실리콘밸리의 한국 기업가들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이 지역 한국계 기업들이 보다 빨리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실리콘밸리 IT포럼에는 CDI의 박천득,i21i의 제이슨 김,ISG의 제임스 채,셀람의 김우경,AQS의 이정원,이스트게이트의 최규남 사장 등 이민 1세 기업 대표이사,APC 김지완 부사장,코웨어 김동식 부사장,사이프레스 나주봉 이사 등 미국 기업의 한국인 임원,삼성 LG SK 대한항공 등 한국기업의 미국 현지 법인 관계자 5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텔레비디오 황규빈 회장이 고문을 맡고 있다.

실리콘밸리=정건수 특파원 ks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