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행권 금리가 크게 낮아지면서 종금사와 신용금고 예금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년 정기예금의 경우 은행권 평균금리보다 약 2%포인트 높다.

올해부터 법률이 바뀌어 세금우대 혜택이 있는 CMA(어음관리계좌)도 등장했다.

인터넷으로 거래하면 우대금리를 받아 연 9.0%의 금리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종금사 발행어음도 있다.

2천만원 이하 소액예금은 세금이 적은 신용협동조합을 이용할 만 하다.

금호종금은 최근 세금우대 혜택을 부여한 적금식 CMA를 선보였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CMA를 매월 일정금액씩 납입하는 적금식으로 변형했다.

일반 예금상품에 붙는 세율보다 낮은 10.5%의 세율을 적용받는다.

적금 기간은 1년 이상이며 1인당 4천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금리는 1년 기준으로 연 8.4%(세금공제후 연 7.52%)다.

동양종금은 인터넷으로 가입하는 예금자에게 기간별로 0.5~0.8% 포인트 추가금리를 주는 "e-CMA"와 "e-발행어음"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거래자에게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 혜택까지 주고 있어 더욱 유리하다.

"e-발행어음"에 1년동안 가입할 경우 마일리지로 0.3% 추가금리를 받고 인터넷 상품에 붙는 우대금리 0.8% 포인트를 더해 연 9.0%의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동양종금 창구에서 거래하는 일반 발행어음보다 1.1% 포인트나 더 높다.

신용금고는 현재 1년 정기예금의 경우 연 7.5~9.6%대 금리를 주고 있다.

서울의 한신상호신용금고와 현대스위스신용금고가 연 9.6%로 금리가 가장 높다.

3월부터 금리를 내릴 예정인 곳이 많아 이달 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신용협동조합 상품들은 1인당 2천만원까지는 농특세 1.5%만 내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다.

은행의 정기예금과 비슷한 정기예탁금의 경우 금리가 연 6.5~7.5% 수준이다.

1천만원을 비과세로 1년(연 7.5% 가정)동안 맡기면 농특세를 내고 73만8천여원을 이자로 받아 은행의 연 9%대 이자와 비슷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1년 정기적금의 경우 평균 연 7~8% 금리를 준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