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이 낙폭과대 및 실적호전으로 추가적인 반등세가 좀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대신경제연구소는 관심종목 분석을 통해 한국카본이 최근 장기 횡보를 마무리하고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카본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늘어난 7백11억원, 당기순이익도 17% 증가한 83억원을 기록했다.

연구소는 이 회사의 작년말 기준 현금성 보유자산은 2백25억원에 이르며 부채비율은 35%,유보율이 4백80%로 재무구조가 우량하다고 분석했다.

올해 매출액은 8백77억원,순이익은 79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함성식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한국카본은 탄소섬유를 원료로 한 카본프레프레그와 전자부품소재인 에폭시 동박적층판을 자체 설비와 기술로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며 새로 개발한 건축보강재용 카본프레프레그 분야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3월 주총 이후 고무 업종에서 전기.전자업종으로 업종 전환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함 연구원은 "기술적 분석상 추세선 지표의 강세가 지속되고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반등세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