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류 아마추어바둑 강호들이 총 출전하는 제28기 아마여류국수전이 24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한국경제신문 사옥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LG홈쇼핑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국내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여류기전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4백34명이 참가해 국내 아마 여류 정상을 가린다.

참가자들은 최강부(3급 이상)와 일반부 A조(3∼9급),일반부 B조(10∼18급),학생부(초등 5년∼고등학교),꿈나무조(유치부∼초등 4년) 등으로 나뉘어 기량을 겨룬다.

아마여류국수가 탄생하는 최강부에는 42명이 출전한다.

새 아마여류국수 후보는 도은교 아마 6단과 김세실 김수진 김태현 아마 5단 등이다.

아마여류국수 타이틀 보유자인 도은교는 세계 여자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한 최고의 관록파.

김세실은 지난해 대회 준우승자이지만 꿈나무조에서 정상에 섰고 세계페어바둑에서 우승하는 등 차세대 선두 주자로 꼽힌다.

김태현은 지난해 입단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하는 등 기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혜성처럼 등장한 김수진은 올해 삼성카드배 전국여류아마바둑 최고위전에서 우승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영예의 아마여류국수 타이틀은 이들 중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는 기사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지난 73년 창설된 아마여류국수전은 조혜연 윤영선 권효진 등을 배출한 여류기사의 산실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