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문을 연 경기 코미트신용금고 분당지점이 밀려드는 예금으로 고민하고 있다.

개장 기념으로 한시적으로 연 9.9%의 업계 최고 금리를 내걸자 객장에 손님들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금고측은 22일 영업시작 이틀만에 1백억원의 예금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에 개장한 분당지역의 또 다른 신용금고가 영업 3개월만에 약 2백50억원의 예금을 유치한 것과 비교하면 예금이 거의 ''쏟아져'' 들어온 셈이다.

금고 관계자는 "은행권에 비해 4%포인트 이상 높은 연 10%에 가까운 금리를 준다는 얘기에 분당지역 주민들이 몰려들고 있다"면서 "당초 특판상품으로 2백억원의 실적을 예상했는데 이런 추세라면 다음주부터 우대금리 적용이 불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