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3.8% 가량 급락하면서 580을 깨트리자 외국인이 지수선물을 공격적으로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은 3,000계약 이상을 순매도하며 지수선물을 71대로 주저앉혔다.

최근 강한 지지선을 구축됐던 72선마저 깨지는 등 선물 낙폭이 현물 낙폭보다 커지면서 기관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71선 지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22일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코스피선물 3월물은 오후 1시52분 현재 71.80으로 전날(74.70)보다 2.90포인트, 3.88% 급락, 지난 7일 이래 처음으로 71대로 떨어졌다. 선물 3월물은 장중 71.20까지 하락, 지난 1월11일(69.75)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코스피200은 71.64 수준으로 전날보다 마이너스(-) 2.74포인트 급락한 상황이다. 시장베이시스는 소폭의 백워데이션 상태를 보이고 있고, 프로그램 매수는 차익 410억원을 포함해 670억원으로 매도 350억원보다 많은 상태다.

외국인은 오후들어 종합지수 낙폭이 커지자 순매도를 3,420계약까지 증가시켰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순매수세다. 개인이 1,110계약, 투신이 1,060계약, 증권이 320계약의 순매수를 보이면서 장중 최저점에서 낙폭을 줄이고 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 급락에다 종합지수 580 붕괴 상황에서 주요 지지선마저 깨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 현선물 동반 순매도 상황이 빚어지고 있고 미국쪽의 상황이 최악을 지났다는 판단근거가 아직 불확실해 리스크 관리에 철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