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2일자 데일리통해 코스닥이 한계에 봉착했다고 판단하고 그 원인으로 5가지를 지적했다.

첫째 지수비중이 높은 대형통신주가 IMT-2000사업 진출에 대한 과도한 출현금 부담과 통신시장 구조조정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

둘째 순환매의 명맥이 단절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순환매의 재순환 형성이 한계를 보이면서 상승논리가 빈약한 절대저가주로 이동했다는 설명이다.

셋째 새로운 상승모멘텀 출현이 지연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재차 실적악화로 약세를 보이는 미 나스닥에 집중됐다.

넷째 시장의 질적인 수준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

지난 16일 6천4백33원이던 평균 매매단가(거래대금을 거래량으로 나눔)가 전날에는 4천3백96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다섯째 실질적인 유동성보강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유동성랠리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다.

특히 유동성보강에 대한 기대를 제외한 경제제반여건이 미국의 경제상황과의 특별한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미 나스닥시장의 폭락이 코스닥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