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이 첨단 바이오 기술과 만나 뛰어난 피부노화 방지 미백 보습효과를 가진 기능성 제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첨단 생명공학기술로 미생물 동물 식물에서 얻은 각종 물질이 화장품 제조에 도입되면서 보습은 물론 자외선 스트레스에 의한 피부노화를 억제하고 주름을 개선해 주는 기능성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태평양은 자체 개발한 형질전환 및 효소반응 기술을 이용해 미생물 콩 치마버섯 등에서 피부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는 아이소겐 스타짐-PN 등의 물질을 추출, ''아이오페'' ''헤라'' ''라네즈'' ''베리떼'' 제품에 사용하고 있다.

태평양은 또 지난해 대덕의 생명공학연구소와 연구 및 기술관련 협정을 체결하는 등 피부와 관련된 기능성 유전체 및 피부면역시스템 연구해 집중 투자, 첨단 바이오 원료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의 생명과학 연구소도 노화방지용 물질인 메디닌A를 개발해 주름개선 제품인 "이자녹스 링클디클라인"에 적용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PEG아미드 합성기술을 적용한 이 성분은 안정성이 좋아 레티놀처럼 캡슐에 싸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피부흡수성도 뛰어나다는게 LG측 설명이다.

LG는 20여개 국가에 메디닌A를 신물질로 특허출원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대웅제약과 공동으로 개발한 피부재생촉진제 EGF(Epidermal Growth Facto)를 함유한 크림타입의 피부재생 에센스를 늦어도 올 상반기에는 선보일 예정이다.

EGF는 모유의 초유에 고농도로 존재하는 성분으로 세포재생 및 상처치유 효과가 뛰어나다.

주름개선 및 기미 검버섯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는게 코리아나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