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개인매수 확대, 외국인매도 축소로 600선 다지기에 들어갔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장을 이끌고 있는 증권주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오름세를 넓히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11분 현재 604.07을 기록, 전날보다 7.40포인트, 1.24% 올랐고, 주가지수선물 3월물은 0.95포인트, 1.27% 상승한 75.65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가 441억원 출회되고, 매수가 422억원 유입돼 전날과 같은 프로그램매물 부담은 없다.

개인이 308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고 있고, 한때 150억원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하던 외국인은 증권주 매수에 가담하면서 19억원 매도우위로 매도폭을 줄였다.

대우증권이 외국계 증권사에 인수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한가에 오른 것으로 비롯, LG투자증권, 동양증권, 굿모닝증권 등 전종목이 큰 폭 오르며 증권업종지수는 9% 상승했다.

등락이 엇갈리던 지수관련 대형주도 상승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SK텔레콤, 한국통신 등 통신주를 제외하곤 삼성전자, 포항제철, 현대차 등이 소폭 오르며 지수상승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증권주와 실적대비 저평가주가 이끄는 장세"라며 "전날 나스닥폭락과 프로그램 매물 대량 출회속에서도 지수가 비교적 소폭 하락하자 하방경직성에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