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증시 내국인 투자 허용 .. WTO가입 사전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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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통합의 길로 들어섰다.
중국 정부는 19일 지금까지 외국인들만 투자할 수 있던 상하이와 선전의 B증시에 내국인들도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외국인 전용이었던 B증시를 내국인에게 개방키로 한 것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앞둔 자본시장 정리작업의 첫 단계다.
중국은 WTO 가입후 3년내 외국인의 주식투자를 허용키로 약속했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내국인 전용의 A증시(가격단위 중국위안화)와 외국인 전용의 B증시(홍콩 및 미국달러화)로 나눠진 주식시장의 벽을 허물 필요가 있었다.
중국은 이번 조치에 이어 A증시와 B증시를 완전 통합,외국투자기업의 중국증시상장 허용 및 외국인에 대한 투자개방 등의 개방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B증시 개방조치는 외화유출 방지 목적도 담고 있다.
중국 자본은 국내 자본시장에서 투자처를 찾지 못함에 따라 급속도로 유출되고 있다.
달러화로 거래되는 B증시에 대한 투자기회를 넓혀 이를 막겠다는 계산이다.
중국의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상하이와 선전의 B증시 주가가 단기간내에 50∼1백%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현대증권 상하이지점의 심영우 과장은 "A증시 투자자금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B증시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투기적 요소가 가세,한동안 급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치는 암달러 시장의 위안화 약세를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내국인이 달러로 거래되는 B증시 투자를 위해 달러를 대거 사들일 것이기 때문이다.
19일 오후부터 거래가 중단된 B증시는 이번주에는 거래되지 않는다.
상하이B증시와 선전B증시의 상장기업수 및 시가총액은 각각 55개에 40억달러,59개에 30억달러 수준이다.
상장기업수와 시가총액 면에서 A증시의 약 10분의1 수준이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
중국 정부는 19일 지금까지 외국인들만 투자할 수 있던 상하이와 선전의 B증시에 내국인들도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외국인 전용이었던 B증시를 내국인에게 개방키로 한 것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앞둔 자본시장 정리작업의 첫 단계다.
중국은 WTO 가입후 3년내 외국인의 주식투자를 허용키로 약속했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내국인 전용의 A증시(가격단위 중국위안화)와 외국인 전용의 B증시(홍콩 및 미국달러화)로 나눠진 주식시장의 벽을 허물 필요가 있었다.
중국은 이번 조치에 이어 A증시와 B증시를 완전 통합,외국투자기업의 중국증시상장 허용 및 외국인에 대한 투자개방 등의 개방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B증시 개방조치는 외화유출 방지 목적도 담고 있다.
중국 자본은 국내 자본시장에서 투자처를 찾지 못함에 따라 급속도로 유출되고 있다.
달러화로 거래되는 B증시에 대한 투자기회를 넓혀 이를 막겠다는 계산이다.
중국의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상하이와 선전의 B증시 주가가 단기간내에 50∼1백%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현대증권 상하이지점의 심영우 과장은 "A증시 투자자금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B증시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투기적 요소가 가세,한동안 급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치는 암달러 시장의 위안화 약세를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내국인이 달러로 거래되는 B증시 투자를 위해 달러를 대거 사들일 것이기 때문이다.
19일 오후부터 거래가 중단된 B증시는 이번주에는 거래되지 않는다.
상하이B증시와 선전B증시의 상장기업수 및 시가총액은 각각 55개에 40억달러,59개에 30억달러 수준이다.
상장기업수와 시가총액 면에서 A증시의 약 10분의1 수준이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