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자사주 소각 효과 미미" - 동원경제硏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동원경제연구소는 20일 기업분석자료를 통해 자사주 소각을 결의한 현대자동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적정주가로 1만9,500원~2만2,800원을 제시했다.
현대자동차는 전날 유통물량의 10% 규모인 자사주 1,100만주를 이익잉여금과 자기주식을 상계처리하는 방법으로 소각키로 결의했다.
이번 소각은 자본금 변동없이 발행주식수를 줄이기 때문에 현대차의 올해 주당순이익(EPS)을 2,306원에서 2,391원으로 3.7% 늘리고 유통물량 감소로 주식 수급도 개선할 것으로 동원경제연구소는 내다봤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이번 소각의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됐다. 시장에 이익소각에 대한 내용이 이미 알려졌고, 자사주 매입도 이미 완료돼 주가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동연경제연구소는 투자의견 ''매수'' 유지의 이유로는 미국시장 판매호조, 주주중심 경영의지 표명,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전략적 제휴 확대, 국내시장 지배력 강화 등을 들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
현대자동차는 전날 유통물량의 10% 규모인 자사주 1,100만주를 이익잉여금과 자기주식을 상계처리하는 방법으로 소각키로 결의했다.
이번 소각은 자본금 변동없이 발행주식수를 줄이기 때문에 현대차의 올해 주당순이익(EPS)을 2,306원에서 2,391원으로 3.7% 늘리고 유통물량 감소로 주식 수급도 개선할 것으로 동원경제연구소는 내다봤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이번 소각의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됐다. 시장에 이익소각에 대한 내용이 이미 알려졌고, 자사주 매입도 이미 완료돼 주가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동연경제연구소는 투자의견 ''매수'' 유지의 이유로는 미국시장 판매호조, 주주중심 경영의지 표명,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전략적 제휴 확대, 국내시장 지배력 강화 등을 들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