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주성엔지니어링의 올 사업연도 영업실적 예상치를 종전 발표치보다 크게 늘려 수정했다.

19일 삼성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매출액 예상치를 6백47억원에서 8백70억원으로 늘려잡았다고 밝혔다.

또 이 반도체 장비회사의 올해 순이익도 66억원에서 1백36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따라서 주성엔지니어링의 주당순이익(EPS)은 5백15원(액면가 5백원)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의 주요 생산품인 CVD(반도체 전공정장비)에 대해 고객(반도체 대기업)의 품질평가 반응이 높아져 실적호전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삼성의 예상치는 상향 조정됐는데도 불구하고 주성엔지니어링측이 제시한 올해 목표치를 크게 밑돌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이 금년도 매출액과 순이익 목표를 1천24억원과 2백5억원으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삼성증권은 이에 따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중립적인 투자등급(Market Performer)을 제시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이 코스닥에 등록했던 1999년에 상장(등록) 주간사를 맡았던 증권회사다.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