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발전을 위해 북한과 협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게임종합지원센터(소장 성제환)는 19일 "남북 게임산업 교류.협력을 위한 추진전략 연구"라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해 남북공동게임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남한의 자본 기술 마케팅과 북한의 우수 유휴인력을 활용,남북공동게임센터를 설립할 것을 권고했다.

남북공동게임센터 설립에 필요한 자본과 장비는 남한이 전액 출자하고 인력 부지 건물은 북측이 출자하는 합영회사 방식으로 출범시킨다는 것이다.

입지 도시는 효율성 경제성 상징성을 고려할 때 평양이 최적이지만 북한내 보안.안정상의 이유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될 우려가 있어 개성을 현실적으로 가장 유력하다고 꼽았다.

보고서는 또 최근 북한이 고급 인적자원을 활용해 개발한 게임프로그램을 수출,경제개발자금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어 남북 게임산업 공조가 급진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특히 북한은 매년 게임개발 능력을 갖고 있는 인력이 3천여명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남북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