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현물가격 반등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반도체주와 장비주가 오랜만에 동반 상승했다.

15일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7천5백원(3.77%) 오른 20만6천5백원을 기록,4일 만에 20만원선을 탈환했다.

워버그,메릴린치,골드만삭스증권 창구 등을 통해 외국인의 ''사자''가 이어졌다.

아남반도체도 7.87% 올랐다.

신성이엔지 디아이 미래산업 케이씨텍 등 반도체 장비업체들도 2∼8% 올랐다.

현대전자는 업종 훈풍을 즐기며 상승세를 타다가 막판 차익 매물로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미국의 반도체주가 급등한 것은 JP모건의 애널리스트인 에릭 첸이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AMAT)와 KLA-텐코르,노벨러스,ASM 리토그래피,바리안 세미컨덕터 이퀴프먼트 등의 투자 등급을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64메가 D램의 현물가격이 소폭 반등한 것도 한 요인이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