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부들은 남편보다 4배 이상 많은 비자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결혼정보회사 (주)듀오가 남녀 8백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자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혼남은 평균 3백40여만원인 반면 기혼녀는 무려 4.2배인 1천4백4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기혼녀 91.1%와 기혼남 83.2%가 ''배우자 몰래 딴주머니를 만들었다''고 응답,주부들의 비자금 조성이 활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어떻게 비자금을 마련했는가''라는 질문에 기혼 여성들은 ''결혼 전 저축''으로 조성했다고 답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