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이어 보험업계의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도 연 7%대로 진입했다.

동부화재는 종전 연 9.5%이던 대출금리를 연 7.8∼8.3%로 낮춘 아파트 담보대출 신상품 ''스페셜론 2001''을 13일부터 1백억원 한도로 판매하기로 했다.

동부화재의 이같은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는 외환은행(연 7.3∼8.6%)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

동부화재의 자동차보험에 가입해 5년 동안 사고를 내지 않고 매달 보험료가 10만원 이상인 장기보험에 가입한 고객(약 3만여명)은 이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일반 고객의 경우 연 8.3%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개인별 대출한도는 없으며 상환방법에 따라 1년 3년 만기일시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대출취급수수료, 중도상환수수료는 물지 않아도 된다.

동부화재는 또 기존에 아파트 담보대출을 받은 고객에게 적용하는 금리도 9.5%에서 8.9%로 낮춰 주기로 했다.

이밖에 보증보험담보대출의 경우 13%에서 10.5%로, 수익증권담보대출은 13%에서 9.5%로 각각 인하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