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증권사들은 이번주 유망종목으로 중소형주를 주로 추천했다.

외국인 매수세의 약화 등으로 유동성 장세가 마무리돼 실적장세로 전환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실적호전 우량주중에서 당장 주가탄력을 받을 수 있는 중소형 종목에 관심을 가지라는 주문이다.

삼영열기와 휴맥스는 복수추천을 받았다.

특히 삼영열기는 대신 동양 교보 굿모닝 등 4개 증권사가 동시에 투자유망으로 손꼽았다.

미국 델탁사에 복합화력발전소용 폐열회수장치를 5년간 공급키로 계약한게 있어 지낸해에 이어 올해에도 실전호전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이들 증권회사는 전망했다.

디지털위성방송 수신기(셋톱박스)제조업체인 휴맥스는 LG와 굿모닝증권이 추천했다.

올하반기로 국내 디지털위성방송 서비스가 시작되면 매출확대가 기대되는데다 올해 삼성전자와 합작,미국에 위성방송수신기 판매업체를 설립키로 한 점이 호재로 꼽혔다.

대우증권은 한국정보공학과 포스데이타등을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한국정보공학은 올해 종합정보관리시스템에서 높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포스데이타는 미국과 중국의 디지털영상보안시스템(DVR) 시장에 진출,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동원증권은 다산인터네트와 네오웨이브를 실적우량주로 추천했다.

특히 다산인터네트는 작년에 출시한 중대형 라우터와 SDSL장비 매출의 본격화 등으로 2001년 올해 매출이 1백40%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증권은 이루넷과 더존디지털웨어를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이 증권사는 더존디지털웨어의 경우 올해 정부가 추진하는 ''1만개 중소기업 IT(정보기술)촉진''사업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핸디소프트도 오래간만에 유망종목 리스트에 다시 올랐다.

미국 나스닥 상장업체인 니온등과의 업무제휴의 효과가 올해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라는 점이 재료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된 것과 전자상거래부문의 수익성 확대,진두네트워크는 미국 EMC로부터 스토리지 국내 독점공급권을 획득한 점이 높이 평가돼 추천리스트에 올랐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