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출자전환 논란 .. 일부은행중심 구체화...與黨서도 강력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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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빚을 주식으로 바꿔 주는(대출금 출자전환)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7일 "현대건설에 대한 불확실성을 안고 있는 한 반복적인 시장불안을 피할 수 없다"며 "채권 은행들이 출자전환을 통해 현대건설 부채를 대폭 감축해 줘야 한다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도 "은행들은 이미 현대건설에 대해 20∼40%의 대손충당금을 쌓아 놓고 있어 이 부분을 출자전환해 줘도 은행들의 추가부담은 크지 않다"며 "출자전환으로 현대건설이 확실히 회생할 수 있는 길을 터줘야 은행도 살고 경제도 살 수 있다는데 여러 은행이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확대당직자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현대건설에 대해 신뢰성 있는 회계법인의 실사가 필요하며 실사결과 문제가 있을 경우 출자전환이 필요하다는데 당정이 인식을 같이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최후의 방안으로 출자전환도 고려할 수 있다"며 "그러나 현재는 현대건설이 자구노력을 계속하고 있고 회사채 신속인수와 아파트분양대금 담보대출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출자전환을 고려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7일 "현대건설에 대한 불확실성을 안고 있는 한 반복적인 시장불안을 피할 수 없다"며 "채권 은행들이 출자전환을 통해 현대건설 부채를 대폭 감축해 줘야 한다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도 "은행들은 이미 현대건설에 대해 20∼40%의 대손충당금을 쌓아 놓고 있어 이 부분을 출자전환해 줘도 은행들의 추가부담은 크지 않다"며 "출자전환으로 현대건설이 확실히 회생할 수 있는 길을 터줘야 은행도 살고 경제도 살 수 있다는데 여러 은행이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확대당직자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현대건설에 대해 신뢰성 있는 회계법인의 실사가 필요하며 실사결과 문제가 있을 경우 출자전환이 필요하다는데 당정이 인식을 같이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최후의 방안으로 출자전환도 고려할 수 있다"며 "그러나 현재는 현대건설이 자구노력을 계속하고 있고 회사채 신속인수와 아파트분양대금 담보대출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출자전환을 고려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