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가 생산직 사원 정리해고를 앞두고 부평공장의 가동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대우차는 5일 재고조정을 위해 라노스를 생산하는 부평1공장을 12일부터 3월6일까지,레간자와 매그너스를 생산하는 부평2공장을 15일부터 3월6일까지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자동차는 생산직 사원 2천명을 오는 16일 정리해고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1개월 이상의 재고물량이 쌓여있어 가동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 "이번 가동 중단은 회사측이 세운 구조조정 계획 중 재고감축을 통해 연간 8백45억원의 자금수지를 개선한다는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차 노조는 회사측의 휴업에 대해 정리해고를 앞두고 조합원을 분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고 6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