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용 가스캐비닛 생산업체인 아토가 코스닥등록(상장)후 처음으로 자사주 취득에 나선다.

아토는 30억원을 들여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자사주를 직접 취득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아토는 이 기간에 총 발행주식(1천4백43만주)의 4.7%인 68만주 가량을 매입할 예정이다.

아토는 자사주 취득업무를 대행해줄 증권사로 현대 굿모닝 한양 등 3개사를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반도체 장비업체가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지난 96년9월 코스닥에 상장된 이후 처음이다.

아토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토는 지난해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5백억원의 매출에 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창사이래 사상 최대의 흑자를 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