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신종 e-비즈] "소비자 개성 최대한 살려드립니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내 개성 살린 음료수
음료수 판매와 인터넷을 접목시킨 새로운 닷컴 기업이 대형 음료수 회사도 장악하지 못한 인터넷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커가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존스소다닷컴(www.myjones.com).소다수로 불려지는 일종의 과일주스를 생산하는 회사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1987년 주류 유통업으로 사업을 시작한 후 90년대 중반부터 독자 브랜드인 "존스"를 내건 소다수를 만들기 시작했다.
존스소다가 인기를 얻게 된 이유는 단순히 음료수의 맛 때문만이 아니다.
온라인을 통한 음료수 판매를 시작하면서 한가지 기발한 아이디어를 상품 판매에 접목시켰기 때문.이는 다름 아닌 소비자의 사진이나 글을 음료수 병에 붙여 주는 것이다.
우선 이 사이트를 클릭,자신이 원하는 과일맛 소다수를 주문한다.
자신만의 음료수를 만들고 싶은 사람은 자신의 사진을 스캐너나 디지털 사진을 이용해 파일로 만들어 첨부하고,마지막으로 자신이 남기고 싶은 글을 적으면 그 내용이 그대로 인쇄돼 병에 부착된다.
주문자는 자신의 얼굴이 담긴 사진과 글을 보내기도 하고 자신이 아끼는 애견 사진,자신이 찍은 작품 사진,친구들의 얼굴 사진 등 다양한 사진을 보낸다.
주문자가 보낸 사진이나 글을 그대로 실어 주기 때문에 각종 행사의 홍보용이나 스포츠 행사를 대표하는 데 효과적이다.
존스소다의 회장이자 설립자인 피터 반 스토크는 음료수와 인터넷의 접목을 꿈꾸면서 주류 유통업에 뛰어들어 94년 무렵이 되자 캐나다 및 북미 전역을 아우르는 유통망을 갖추게 됐다.
현재는 15가지 이상의 과일음료와 맥주까지 생산이 가능해 지면서 지난해엔 전년대비 62%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존스소다는 오프라인 시장에서 처음 판매에 나섰을 당시에도 기발한 아이디어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였다.
일반 슈퍼마켓을 공략한 것이 아니라 스노 보드나 스케이트,스포츠 의류 판매숍같은 스포츠 전문 매장과 의류 판매점에서 음료수를 판 것이다.
<>"내 신발 내맘대로"
각자의 개성대로 만들어 신는다.
신발 제조업에도 인터넷 바람이 불면서 국내에서도 클릭 몇 번으로 자신만의 신발을 만들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들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
이미 확고한 인지도를 얻은 선발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격이나 디자인면에서 차별화 되는 점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커스터믹스닷컴(www.customix.com)은 오프라인 업체에 뒤지지 않는 기획력과 디자인력으로 오프라인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데 성공을 거두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이 굳이 이 사이트에서 신발을 구입하는 이유는 클릭 몇번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충분히 표현한 신발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대량 생산되는 기성화의 경우는 각자가 원하는 디자인대로 제작할 수 없고,수제화의 경우 개별 취향을 디자인에 반영할 수는 있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신발제작 인터넷 사이트는 이같은 단점들을 보완한 신발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 사이트를 이용하면 신발 모양은 물론이고 신발 밑창에서 신발끈,심지어는 신발 내부 색상까지 모두 각자가 원하는 색과 질감을 선택할 수 있다.
신발 디자인에 자신이 없다면 디자이너가 만든 완제품 신발을 선택할 수도 있다.
거대 신발 회사에서 자신의 개성을 십분 발휘하는데 제약을 받았던 디자이너들이 커스터믹스에서 활동하면서 각자 개성을 표현한 독특한 디자인의 신발을 만들고 있다.
심지어는 전문가가 디자인한 신발도 각자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클릭 몇번으로 색상과 재질,문양들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신발 한 켤레당 가격은 80달러 이상으로 비교적 고가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이 사이트는 그 대신 고급 소재의 사용으로 제품의 질을 높였다.
직접 확인할 수 없는 소비자의 답답함을 풀어주기 위해 마치 돋보기로 제품을 보는 듯한 다양한 각도의 영상을 준비,실제 눈으로 확인하는 것 보다 더 자세하게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도움말: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7868-406)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
음료수 판매와 인터넷을 접목시킨 새로운 닷컴 기업이 대형 음료수 회사도 장악하지 못한 인터넷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커가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존스소다닷컴(www.myjones.com).소다수로 불려지는 일종의 과일주스를 생산하는 회사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1987년 주류 유통업으로 사업을 시작한 후 90년대 중반부터 독자 브랜드인 "존스"를 내건 소다수를 만들기 시작했다.
존스소다가 인기를 얻게 된 이유는 단순히 음료수의 맛 때문만이 아니다.
온라인을 통한 음료수 판매를 시작하면서 한가지 기발한 아이디어를 상품 판매에 접목시켰기 때문.이는 다름 아닌 소비자의 사진이나 글을 음료수 병에 붙여 주는 것이다.
우선 이 사이트를 클릭,자신이 원하는 과일맛 소다수를 주문한다.
자신만의 음료수를 만들고 싶은 사람은 자신의 사진을 스캐너나 디지털 사진을 이용해 파일로 만들어 첨부하고,마지막으로 자신이 남기고 싶은 글을 적으면 그 내용이 그대로 인쇄돼 병에 부착된다.
주문자는 자신의 얼굴이 담긴 사진과 글을 보내기도 하고 자신이 아끼는 애견 사진,자신이 찍은 작품 사진,친구들의 얼굴 사진 등 다양한 사진을 보낸다.
주문자가 보낸 사진이나 글을 그대로 실어 주기 때문에 각종 행사의 홍보용이나 스포츠 행사를 대표하는 데 효과적이다.
존스소다의 회장이자 설립자인 피터 반 스토크는 음료수와 인터넷의 접목을 꿈꾸면서 주류 유통업에 뛰어들어 94년 무렵이 되자 캐나다 및 북미 전역을 아우르는 유통망을 갖추게 됐다.
현재는 15가지 이상의 과일음료와 맥주까지 생산이 가능해 지면서 지난해엔 전년대비 62%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존스소다는 오프라인 시장에서 처음 판매에 나섰을 당시에도 기발한 아이디어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였다.
일반 슈퍼마켓을 공략한 것이 아니라 스노 보드나 스케이트,스포츠 의류 판매숍같은 스포츠 전문 매장과 의류 판매점에서 음료수를 판 것이다.
<>"내 신발 내맘대로"
각자의 개성대로 만들어 신는다.
신발 제조업에도 인터넷 바람이 불면서 국내에서도 클릭 몇 번으로 자신만의 신발을 만들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들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
이미 확고한 인지도를 얻은 선발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격이나 디자인면에서 차별화 되는 점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커스터믹스닷컴(www.customix.com)은 오프라인 업체에 뒤지지 않는 기획력과 디자인력으로 오프라인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데 성공을 거두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이 굳이 이 사이트에서 신발을 구입하는 이유는 클릭 몇번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충분히 표현한 신발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대량 생산되는 기성화의 경우는 각자가 원하는 디자인대로 제작할 수 없고,수제화의 경우 개별 취향을 디자인에 반영할 수는 있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신발제작 인터넷 사이트는 이같은 단점들을 보완한 신발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 사이트를 이용하면 신발 모양은 물론이고 신발 밑창에서 신발끈,심지어는 신발 내부 색상까지 모두 각자가 원하는 색과 질감을 선택할 수 있다.
신발 디자인에 자신이 없다면 디자이너가 만든 완제품 신발을 선택할 수도 있다.
거대 신발 회사에서 자신의 개성을 십분 발휘하는데 제약을 받았던 디자이너들이 커스터믹스에서 활동하면서 각자 개성을 표현한 독특한 디자인의 신발을 만들고 있다.
심지어는 전문가가 디자인한 신발도 각자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클릭 몇번으로 색상과 재질,문양들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신발 한 켤레당 가격은 80달러 이상으로 비교적 고가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이 사이트는 그 대신 고급 소재의 사용으로 제품의 질을 높였다.
직접 확인할 수 없는 소비자의 답답함을 풀어주기 위해 마치 돋보기로 제품을 보는 듯한 다양한 각도의 영상을 준비,실제 눈으로 확인하는 것 보다 더 자세하게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도움말: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7868-406)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