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보일러가 올해 자회사인 카테크의 정상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증권은 4일 "지난해 지분법상 손실요인이었던 카테크가 올해 흑자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동보일러가 4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카테크는 주납품선인 삼성자동차의 부도로 지난 해 7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 경동보일러는 30억원의 지분법 평가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정됐다.

한화증권은 그러나 "르노가 삼성차를 인수한뒤 카테크의 영업활동이 정상화돼 올해부터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카테크는 향후 경동보일러의 기업가치를 높여줄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증권은 또 "경동보일러가 기름보일러 시장의 40%를 차지,탄탄한 영업기반을 갖고 있는 데다 현금자산을 3백50억원 정도 보유할 정도로 재무상태가 안정적"이라며 "1만원선을 밑도는 현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