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로이드''로 불리는 즉석 카메라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미국 폴라로이드사 제품의 국내 독점판매권을 보유한 SK글로벌은 2일 "지난해 판매된 즉석카메라는 모두 9만8천개로 99년보다 34.2% 늘었다"고 밝혔다.

SK글로벌은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된 1986년 첫해 연간 2만개 가량을 팔기 시작해 매년 판매량이 늘어나 97년 6만개까지 팔았으나 97년 경제가 침체되면서 98년에는 판매량이 4만개로 줄었다.

그러나 경제가 점차 회복되면서 판매량은 99년 7만3천개 등으로 다시 증가했다.

SK글로벌은 올해 15만5천개의 카메라를 판매, 2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