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 불법대출 대우 前사장 3명 구속 ..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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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대웅 검사장)는 1일 대우그룹이 해외도피 중인 김우중 전 회장 주도로 부채를 줄이고 자산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23조원 규모의 회계 내용을 조작, 은행 종금사 증권회사 등에서 10조원 이상을 대출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주)대우 대우자동차 등 대우그룹 5개 계열사 전.현직 대표와 회계사 등 9명을 구속키로 했다.
검찰은 이날 우선 전주범 양재열 전 대우전자 사장, 유기범 전 대우통신 사장 등 3명에 대해 특경가법(사기 등)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대우통신 회계를 조작하고 유 전 사장에게 4차례에 걸쳐 4억7천여만원을 받은 회계사 김세경씨에 대해서도 배임 수재 및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강병호 전 대우.대우자동차 사장, 장병주 전 대우 사장, 김태구 전 대우자동차 사장, 추호석 전 대우중공업 사장 등 10여명도 불러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들중 5명에 대해 2일 추가로 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 등이 해외에서 차입한 15조원 가운데 10조원 이상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포착, 자금 추적에 들어갈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대우전자와 대우통신의 지난 97~98년도 회계 결산을 하면서 부채를 줄이고 가공채권을 만들어 4조5천억원의 자산을 부풀려 실제로는 3천억~2조원 가량의 적자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흑자를 나타내도록 재무제표를 허위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
검찰은 이날 우선 전주범 양재열 전 대우전자 사장, 유기범 전 대우통신 사장 등 3명에 대해 특경가법(사기 등)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대우통신 회계를 조작하고 유 전 사장에게 4차례에 걸쳐 4억7천여만원을 받은 회계사 김세경씨에 대해서도 배임 수재 및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강병호 전 대우.대우자동차 사장, 장병주 전 대우 사장, 김태구 전 대우자동차 사장, 추호석 전 대우중공업 사장 등 10여명도 불러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들중 5명에 대해 2일 추가로 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 등이 해외에서 차입한 15조원 가운데 10조원 이상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포착, 자금 추적에 들어갈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대우전자와 대우통신의 지난 97~98년도 회계 결산을 하면서 부채를 줄이고 가공채권을 만들어 4조5천억원의 자산을 부풀려 실제로는 3천억~2조원 가량의 적자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흑자를 나타내도록 재무제표를 허위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