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와 경북대학교가 국내 최초로 미 항공우주국(NASA)의 국제우주정거장(ISS) 건설계획에 참여한다.

양종만 이대 교수(물리학과)와 손동철 경북대 교수(고에너지물리연구센터 소장)는 최근 세계 최초로 우주공간에서 시도되는 7t 규모의 과학탑재체인 반물질검출기(AMS)의 핵심장비 개발에 참여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사무엘 팅(Samuel Ting·노벨 물리학상 수상자·MIT 교수)박사 및 한스 호퍼(Hans Hofer·스위스 국립공과대학 교수)박사 등과 핵심장비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협약을 미국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체결했다.

이번에 개발키로 한 핵심장비는 절대온도 1.8K(섭씨 영하 2백71도)에서 작동하는 초전도자석.

미 항공우주국은 이 초전도자석이 탑재된 반물질검출기를 스페이스셔틀에 실어 2003년 발사할 계획이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