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이 외국인의 폭발적인 매수세로 급등세를 보였다.

31일 주가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3.65포인트(4.90%) 오른 78.15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이날 무려 7천4백73계약을 순매수했다.

이는 올들어 최대규모이며 지난 98년 11월19일의 8천6백21계약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서정 서울증권 파생상품팀장은 "미국의 금리인하 효과로 현물시장이 추가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선취매가 한꺼번에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단기차익을 노린 매수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전상필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장기매수세보다는 다음날 주가상승을 예상한 단기성 매수세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지난 18일 6천5백계약을 순매수한뒤 다음날 1천계약이상을 순매도한 적이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