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회사들이 1일부터 개인연금보험 판매전에 돌입한다.

삼성(연금저축골드연금보험) 교보(베스트라이프연금보험) 대한생명(하이드림연금보험) 등은 정부의 새로운 연금저축제도에 따라 연간 2백4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금융기관간에 계약을 옮길 수 있는 새로운 개인연금상품을 31일 내놓았다.

삼성생명은 실세금리의 변동에 상관없이 연 5.5%의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상품을 판다.

연금 수령 측면에선 확정연금형(5년 10년 20년)과 오래 살수록 연금수령액이 많아지는 종신연금형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30∼40대 직장인은 세금혜택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장기간 납입하는 전기납 형태와 사망시까지 연금과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종신연금형을 선택하는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또 교보생명과 대한생명은 3개월마다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을 선보인다.

2월 현재 적용금리는 연 8%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기존에 개인연금에 가입한 고객도 새로운 연금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며 "이 경우에도 연간 소득공제 혜택을 2백40만원 범위내에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