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무슨 공부까지 해가며 마시냐고 하겠지만 입맛에 맞는 와인을 적절한 가격에 고르기 위해서는 와인에 대한 사전지식이 필수적이다.
외국어로 표기된 와인의 라벨에 있는 내용을 파악해야 한다.
때와 장소,함께 먹는 음식에 따라 어울리는 와인이 서로 달라 이와 관련된 지식도 필요하다.
그러나 와인 공부의 첩경은 직접 마셔보는 것이라고 한다.
와인&조이도 이런 지론에 따라 정기적인 와인 시음회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모여서 주제에 맞는 와인을 마시며 회원들간 친목을 다지는 것이 주요 활동이다.
모임은 지난해 1월 사이버 동호회로 출발했다.
초기 회원이 10여명에 불과해 저녁을 함께 하며 와인을 마시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모임이 여기저기 소개되면서 회원이 급증해 현재 4백4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카버네소비뇽 멜로 피노누아 등 와인을 만드는 포도의 품종별 시음회를 실시하고 있다.
회원들은 통신 동호회치고는 연배가 높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직장인과 전문직 종사자들이 많다.
특히 여성이 60% 정도를 차지하며 식도락가들이 상당수다.
직업이 다양해 한 번 모였다하면 다양한 화제로 대화가 끊이지 않는다.
시음회에 빠지지 않는 고정 멤버로는 대기업에 근무하는 오경택(LG전선) 최은영(삼성전자) 유성록(SK글로벌) 김상훈(워커힐호텔)씨 등이 있다.
<회장 송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