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기계(대표 정북천)가 규조토 필터를 사용해 미세한 입자까지 걸러주는 튀김기름용 여과기를 개발했다.

산업용 여과기업체인 이 회사는 1년동안의 연구끝에 식용유 속의 1㎛크기의 탄화물 등을 걸러주는 여과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제품으로 미국 캐나다와 상담을 벌이고 있으며 올해 4백만달러의 수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기름속의 탄화물과 수분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 산화와 탈색을 억제시킨다.

따라서 식용유 재활용을 통해 비용을 절약하고 자원낭비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1회 처리용량 기준으로 10ℓ와 20ℓ짜리 2가지가 있으며 정제시간은 3분정도 걸린다고 덧붙였다.

한양대 공대 출신의 정북천 사장은 "그동안 산업용 여과기는 일본 중국으로 수출해왔으나 튀김기름여과기는 미국과 캐나다 시장이 크다"며 "제과점 치킨전문점 등 내수시장과 더불어 해외시장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신도림동에 있는 유성기계는 산업용 대형 여과기를 주로 생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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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훈 기자 nhk@hankyung.com